'엠카' ZE:A, 광복절 태극기 퍼포먼스..컴백도 개념있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15 19: 02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이 광복절을 맞아 컴백무대에 태극기를 달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국의아이들은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앨범 '일루젼(illusion)'의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들은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과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을 열창했다.

이날 제국의아이들은 광복절을 맞아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스텝 바이 스텝' 무대에서는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밝은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무대 마지막에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를 외쳐 시선을 끌었다.
반면 '바람의 유령'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층 성숙해진 남성미로 무장한 제국의아이들은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군무로 함성을 자아냈다.
'스텝 바이 스텝'은 케빈이 정호현 작곡가와 함께 작곡한 곡으로,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가 특징이다. 특히 멤버들은 이 곡을 통해 갈고 닦은 보컬 실력을 뽐냈다.
'바람의 유령'은 14인조 오케스트라와 테너를 조화시킨 특이한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오마주로 삼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유령처럼 그녀의 주변만 맴도는 남성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보이그룹 노래로는 이례적으로 댄스곡이면서도 웅장한 테너를 삽입해 무게감을 더 높였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2NE1, 크레용팝, 제국의아이들, 빅스타, B.A.P, 세이예스, 빅스, 김그림, 테이스티, 김현중, 산이, 파이브돌스, 24K, 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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