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배우 조달환이 앓고 있는 난독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달환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꽃미남 야간매점 특집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조달환은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를 즐기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캘리그라피의 시작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장애가 있었다. 난독증이 있다.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달환은 "드라마나 영화 대본 리딩할 때 단 한 번도 이해해본 적이 없다. 따로 가서 몇 시간씩 더 해야 한다"면서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울러 "연기를 하고 캘리그래피, 탁구를 하면서 많이 차분해졌다"고 덧붙였다.
난독증은 어린이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이다. 학습 장애의 일종인데 지능 저하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다. 유명배우 톰 크루즈도 난독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배우면 극본을 잘 외워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는 힘들었겠네요", "난독증을 이겨낸 조달환씨 힘내세요" 등 조달환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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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