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퓨쳐스-톈진 단식 4강 진출 실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6 15: 52

이덕희(15,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 단식 본선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덕희는 16일 중국 톈진 퇀보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 단식 본선 8강에서 일본의 세키구치 슈이치(22, ATP랭킹 304위)를 상대해 0-2(2-6, 0-6)으로 패했다.
이덕희는 "목표했던 4강 진출에 실패해서 아쉽지만, 좋은 실력의 상대 선수와 경기를 치르면서 또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US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을 했었는데 이번 US오픈에서는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발표된 이덕희의 ATP랭킹은 936위(12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3점을 획득한 것이 반영이 되면 이덕희의 총 랭킹포인트는 15점이다. 이로써 이덕희는 ATP랭킹이 새로 발표될 19일에 800위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덕희는 지난 4월 일본 츠쿠바 퓨처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그 대회에서 생애 첫 ATP 포인트인 1점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연소 ATP 선수가 됐다. 5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한국 F2 퓨처스-서울 대회에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서 중국 F5 퓨처스-푸톈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오르며 대거 8점을 획득했고, 6월에는 한국 F6 퓨처스-김천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2점을 획득, 이번 중국 F7 퓨처스-톈진 대회에서는 8강에 올라 3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덕희는 17일 에어차이나 CA 171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국내에서 한주간 휴식 및 훈련하는 시간을 보낸 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 A)에 앞서 23일 캐나다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 1)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 퀘벡 레팡트니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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