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배우 이보영에게 결혼식 축가 부탁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윤상현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보영이 결혼식에서 ‘네버 엔딩 스토리’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부모님이 좋아한다면서 불러달라고 했는데 하는 거 봐서 부를 생각이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래서 보영이가 푸껫 휴가 갔을 때 맛있는 걸 계속 사줬다”며 “감기에 걸려서 푸껫에서 물놀이도 못했는데 보영이가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면서 여기 저리 데리고 가서 맛있는 걸 많이 사줬다”고 전했다.

사실 이보영은 결혼발표를 하기 전까지 윤상현을 비롯해 배우들에게 아무런 언질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드라마 찍으면서 보영이한테 ‘너 결혼해야지’라고 하면 ‘할 때 되면 하겠죠’라고 얘기했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쫑파티하고 다음 날 그렇게 결혼발표를 하더라. 배신감이 엄청났다”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기꺼이 축가 불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상현은 이보영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윤상현은 “보영이가 정말 재미있다. 성격이 남성스럽고 남자친구 같다”며 “보통 여배우들은 예쁜 척하고 그렇지만 이보영은 옷도 대충대충 입고 털털하고 보통의 여배우들에게서 보지 못한 면을 봤다. ‘너목들’에서 이보영이 맡은 혜성 캐릭터하고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상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차관우 변호사 역을 맡아 천연남의 표본을 선보이며 순수 코믹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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