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솔로 출격 디데이보다 하루 앞서 1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그동안 승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던 터. 직접 음반 전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발전한 음악적 기량을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승리는 신보 티저 이미지를 통해 성숙해진 외모를 드러냈다.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글로 지난 2년 여 간 상당한 내면적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즉, 이번 퍼포먼스는 빅뱅의 막내 멤버 승리가 남자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가 음원 공개에 앞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앞서 에프엑스, 엑소, 2NE1 등의 선례가 있으나 이들은 음원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때 곡의 매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감안해 내린 전략적 결정이었다. 따라서 승리 역시 퍼포먼스에 방점이 찍힌 무대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18일 '인기가요' 측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생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앨범 프로모션차 일본에 출국했다 급히 귀국했다.
한편 승리의 새 타이틀곡 '할말 있어요'는 빠른 템포의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오는 19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오프라인 발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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