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돔투어 티켓 매출만 870억원! 최다-최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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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돔투어 티켓 매출만 870억원! 최다-최초의 역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8.19 08: 04

동방신기의 한류는 과연 최초와 최다의 기록이었다. 오리콘차트 위클리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은 곡만 무려 12곡.

2004년 일본 현지 '생짜' 신인그룹으로 데뷔해 이번 닛산 스타디움 공연까지 9년동안 무려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8년 도쿄돔 입성도 국내 그룹 최초였으며 7만여 관객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 공연도 최초다.

멤버들도 스스로 말하듯 동방신기는 "차근차근" 성장한 그룹이다. 2004년 무명 생활을 시작해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2006년쯤. 2006년 8월'스카이'로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6위에 오르며 아시아그룹 최초 주간차트 톱10을 기록한 이들은 곧바로 11월 '오정반합'으로 동차트 3위에 오르며 아시아그룹 최초 주간차트 톱3에 올랐다.

그래도 소규모 프로모션을 모두 진행하며 기초를 다졌다. 2006년 '오정반합'으로 국내 가요대상을 휩쓸고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장판이 깔린 한 대학 강당에서 유선 마이크 줄로 줄넘기를 해가며 '오정반합'을 부른 일화는 유명한 일.

그러나 2007년 동방신기는 정상급에 올라선다. 2007년 '서머드림'이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후에는 오리콘 1위가 큰 뉴스가 되지도 않았다. 위클리 차트 1위만 13번이나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해외가수가 세운 1위 기록 중 최다 기록이다.

공연장 규모도 무섭게 불려왔다. 2007년 일본9개 도시 투어로 5만5천명을 동원했던 이들은 겨우 2년만인 2009년 5만석 규모의 도쿄돔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 총 관객수는 9개 도시 30만명. 2011년 도쿄돔 등 일본 11개 도시에서 열린 투어 관객수는 55만명이었다. 티켓, 관련 상품 판매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열린 5대 돔투어는 총 85만명 규모로 티켓 매출액만 870억원으로, 상품판매액까지 합치면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내에서 5대 돔투어를 한 해외가수는 동방신기가 본조비, 이글스, 빌리조엘에 이은 네번째다.

2010년 9월 발매된 새 앨범 '톤'은 2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발매된 새 앨범 '타임' 역시 20만장을 돌파했다. 동방신기가 위클리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쥔 것도 세번이나 된다.

동방신기의 일본 첫진출시부터 함께 해온 에이벡스 키쿠타 요우코(34)씨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톱이라는 것인데, 동방신기가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소규모 공연장에서 시작했는데, 공연을 보고 간 관객들이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면서 현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단순한 유행이나 미디어의 힘이 아닌, 완성도로만 이뤄낸 성과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다음은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역사.

2004년 11월 일본 데뷔싱글 '허그' 발매 - 일본 5개 도시 이벤트

2005년 첫 일본 공식 싱글 '스태이 위드 미 투나잇' 발매

2005년 일본 두번째 싱글 '섬바디 투 러브' 발매

2006년 8월 '스카이' 오리콘 위클리 싱글 6위 - 아시아그룹 최초 주간차트 톱10

2006년 11월 오정반합 오리콘 위클리 싱글 3위 - 아시아그룹 최초 주간차트 톱3

2007년 5월 일본 9개도시 투어 - 5만5천명 동원

2007년 8월 12번째 싱글 '서머드림' 오리콘 데일리 싱글 1위

2008년 1월 16번째 싱글 '퍼플라인' 오리콘 위클리 싱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