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 '일본침몰' 대재앙 현실되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9 09: 16

[OSEN=이슈팀] 일본 화산 폭발로 일본 대지진 같은 '일본침몰' 시나리오의 발생 가능생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잦은 섬나라 일본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대재앙 위기설에 자주 휩싸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화산 폭발은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활화산에서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가고시마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상징인 사쿠라지마가 분출을 일으키면서 일본 열도는 새삼 화산 폭발 공포 분위기에 점차 물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웃나라 일본 화산 폭발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뜨겁다. 일본 화산 폭발은 이날 오후부터 주요 포탈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네티즌들도 "일본 화산 폭발은 자주 있는 일 아닌가요?" "사쿠라지마 화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한국에도 화산 폭발이 영향을 끼칠까요?" "일본 정치인들이 하는 짓은 밉지만 이번 화산 폭발,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은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처음으로 분화구 연기가 5KM 상공까지 분출하는 등 그냥 무시해도 좋을 상황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는 중이다.
한편, 일본의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인한 대재앙 위험성은 일본에서 수 차례 영화로 만들어져 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그 가운데 지난 2006년 일본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200억)가 투입된 재난 블록버스터 ‘일본침몰’은 그 해 7월 15일 일본에서 막을 올려 개봉 12일만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했고, 한 달 만에 제작비의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일본침몰’은 일본열도를 뒤흔든 지진으로 인해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일본 전역이 바다 속으로 침몰해가는 엄청난 참사를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일본침몰' 때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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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뉴스데스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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