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윌리안 리버풀서 하이재킹?...521억원 베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19 10: 04

토트넘이 윌리안(25, 안지 마하치칼라)을 하이재킹하기 위해 리버풀보다 많은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2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대형 영입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고 있다. 토트넘의 타깃은 안지의 미드필더 윌리안이다. 윌리안은 지난 1월 안지에 합류했지만, 안지 구단주의 투자 축소로 인해 팀을 떠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당초 윌리안의 영입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리버풀이었다. 영국 매체들도 리버풀이 윌리안을 영입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했다. 윌리안도 리버풀로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며칠 사이에 상황은 바뀌었다. 토트넘이 윌리안의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리버풀의 영입 타깃인 윌리안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제시한 이적료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은 안지와 윌리안의 영입에 있어 이적료를 조율하고 있다. 안지가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2600만 파운드(약 451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것. 그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끼어들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이 제시할 금액은 안지가 원하는 3000만 파운드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토트넘은 감독은 윌리안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미러'는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윌리안의 '빅 팬(big fan)'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리버풀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이미 리버풀은 헨리크 음키타리안(도르트문트)와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꾀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윌리안마저 놓칠 경우 리버풀로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여름 이적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윌리안이 자신이 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옮길 것이라는 것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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