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근 국내 최대전력이 8050만kW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가적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요관리를 통해 총 20만kW를 감축했다. KT는 제 1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 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 등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지능형 수요관리(DR) 프로그램이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국가 전력수요 관리 시스템으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시 스마트 계량기 등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이용하여 1시간 이 내에 수요감축이 가능한 능동형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KT는 올 여름 “정부의 에너지 사용제한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혜화 등 10개의 자사 대형국사에서 절전 규제지시 이행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DR 수요관리 대상으로 그룹사인 KT 에스테이트를 포함한 100 여개 국사 및 국책과제인 K-MEG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되어 현재도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110곳, 메가마트 8곳 등 대형빌딩 총 218곳에서 20만kWh의 전력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KT는 “지난 5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을 취득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본사직영건물, IDC건물, 통신국사, 전진배치사업장, 기지국, 옥내·외 중계기 등 약 15만개가 넘는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절감한 바 2012년에는 목표관리제가 시행된 2010년 대비 약 6.6%(7만7677 tCO2eq)의 온실가스를 절감하였고,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기준 년도인 2007년 대비 약 9.7%(11만8008 tCO2eq)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KT는 전기에너지 절감을 위해 캐주얼 복장 착용 등 하계 쿨비즈 시행 부서별로 저녁 7시 이후에는 ‘통합 야근 사무실’ 운영, 정해진 근무시간에 집중해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 정착,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올 한해 전국 올레플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만2176kW의 전력 수급량을 추가 확보해,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7억k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KT는 전력 수요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한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며, 비상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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