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원위는 지난달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마케팅 수익 증가 등을 통해 발생한 37억 원의 잉여금 중 출연 비율에 따라 18억 원을 인천시에 돌려준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AG조직위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최 비용으로 인천시가 미출연한 29억 원을 포함해 인천시 재정부담분 47억 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조직위원회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예산 집행 결과 모두 3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해 예산운영 면에서 어느 대회보다 경제적으로 치른 것으로 평가했다.

잉여금 발생은 예상 운영비 296억 원 대비 수입이 74억 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이는 투표권·옥외광고 배분비용 47억원과 마케팅 수입 초과액 24억 원, 입촌·입장권 수입 3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그러나 조직위는 당초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사업이 아니었던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조직위와 인천시, 여·야 국회의원,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해 국고보조금(71억 원) 및 중앙지원금(47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입장이다.
지출면에서도 가설 시설물 수준 최소화, 물자 임차 추진, 관세 절감 등 분야별 지출 경비를 줄이고 개·폐회식 등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동발주를 통해 지출을 절감하는 등 운영비를 최소화 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경기용기구 등 대회물자(85종,8,374점,5억원)를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재활용하는 등 이번 대회를 어느 대회보다 경제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다.
실제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총운영비 지출예상액은 모두 304억 원으로 부산아시안게임 프레대회와 종목별 테스트이벤트에 사용된 569억 원과 비교해 53%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번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노하우를 잘 반영해 성공 대회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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