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 "신인 그룹 여자→남자로 변경된 이유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20 16: 53

양현석 대표가 신인 데뷔를 여자 그룹에서 남자 그룹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소녀시대 꿈꿨지만 재능이 우선시 됐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YG 신인 보이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 WIN)'의 제작 발표회에 자리해 "솔직히 말하면 소녀시대같은 그룹을 만들고 싶었지만 성향 탓인지, 외모 보다는 재능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내가 원하는 재능이 되지 않으면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녀시대, 원더걸스같은 친구들이 YG에서 힙합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엔 재능이 부족하면 탈락하게 됐다"며 "수십명의 여자 연습생 중 지금은 6명만이 남았다. 아직도 100% 만족할 수 없다. 여자 그룹은 더욱 신중하게 고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YG는 A팀과 B팀으로 나뉜 남자 그룹을 서바이벌을 통해 승리한 한 팀만을 올해 데뷔시킨다. 강승훈과 이승훈이 속한 A팀에는 두 사람을 넘어서는 개성을 지닌 실력파 래퍼 송민호와 최고참 연습생 김진우,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닮은 남태현 등 5명으로 이뤄졌으며 B팀은 MC몽의 곡 '인디언 보이(Indian Boy)'에서 12세 꼬마 래퍼로 활약했던 B.I와 ‘K팝스타’ 출신의 구준회, 감성 보컬 김진환, 분위기 메이커 바비, 엄친아 송윤형, 학생회장 츨신의 김동혁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윈'은 1회부터 10회까지 총 3번의 배틀이 펼쳐지며 YG 엔터테인먼트 양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들과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해 배틀 과정에 참여한다. 본격 배틀이 시작되는 회차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전 투표를 진행하며, 생방송되는 파이널 배틀은 생방송 투표를 통해 진행한다. 이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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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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