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부진에 오릭스 감독 '내탓이오' 절대 믿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1 08: 13

"내가 잘못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오릭스는 지난 2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2연패했다. 최근 7경기 1승6패로 침체돼 있는 오릭스는 46승55패2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5위 니혼햄 파티어스(49승54패1무)와도 2경기차. 
승패 마진은 '-9'로 시즌 개막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소프트뱅크전이 아쉬웠다. 일본 은 '이토이 요시오와 아롬 발디리스의 홈런이 나왔지만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오릭스 투수진은 안타 11개를 맞으며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1점차로 뒤지던 7회 무사 1루에서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의 견제사와 함께 8회 2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은 "선수들을 기용한 것은 나다. 내가 잘못했다"며 패배의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렸다. 
이대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는 시즌 두 번째. 특히 최근 11연타수 연속 무안타로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져 있다. 시즌 타율도 3할9리로 하락했다. 지난해처럼 8월 여름에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8월 25경기에서 94타수 22안타 타율 2할3푼4리 3홈런 15타점으로 고전했다. 올해도 8월 15경기에서 52타수 11안타 타율 2할1푼2리에 1홈런 6타점으로 흔들리고 있다. 그 사이 오릭스도 8월 4승11패로 휘청이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리와키 감독은 '내 탓이오'를 외치며 4번타자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이대호가 8월 부진을 딛고 모리와키 감독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아직 8월 10경기가 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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