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6호기 가동 중단... 전력수급 '관심' 단계로 강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1 15: 53

[OSEN=이슈팀] 한빛 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전력수급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21일 오후 2시 44분 원자력발전소 한빛 6호기가 돌발 정지해 오후 3시 28분 기준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력수급 관심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kW 이상 400만kW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지난 6월 5일과 9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이날 전력수급은 최대 전력수요가 7440만kW(상시 대책시)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405만kW까지 떨어져 관심단계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44분 100만kW급인 한빛 6호기가 돌발 정지하며 전력공급이 줄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현재 한빛 6호기의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후 5시까지는 절전규제 등 추가 대책이 실시된다"면서 "다만 5시 이후 절전규제가 중단됨에 따라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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