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28)이 약 7년 여만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오재영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최근 들어 중간 계투로 뛰어온 오재영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06월 4월 29일 잠실 LG전. 무려 2672일 만의 선발 나들이다.
오재영은 사실 2004년 입단 첫 해에 30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와 10승9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그해 팀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쥔 선발 출신이다. 그러나 상무에서 제대한 뒤 2009년부터 불펜으로만 등판했다.

그의 이번 선발 전환은 넥센의 선발진 문제를 풀기 위해 불가피했다. 강윤구는 최근 선발로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불펜으로 바뀌었고 김영민은 21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병현을 대신해서는 문성현이 선발진에 진입했다. 오재영과 김상수 외에는 선발 경험을 가진 선수가 없다.
오재영은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간 재활을 거치며 선발 재수업을 받았다. 그의 이번 등판은 팀의 토종 선발진 문제 해결뿐 아니라 5위 롯데와 1.5경기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의 4위 사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와 맞설 NC 선발로는 좌완 노성호(24)가 나선다. 노성호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했으나 선발로는 5경기밖에 뛰지 않은 선발 초보다. 넥센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고 시즌 상대 전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46이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타선에 힘입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