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비야-네이마르, 슈퍼컵 1차전서 장군 멍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2 08: 28

2013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아니었다. '이적생' 다비드 비야와 네이마르가 슈퍼컵을 수놓았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 스페인 슈퍼컵 1차전 원정 경기서 AT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네이마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단 2경기에 의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슈퍼컵 대회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해 페드로 로드리게스, 알렉시스 산체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을 선발 출격시켰고, AT 마드리드도 비야를 선봉으로 디에구 코스타, 코케, 아르다 투란, 티보 쿠르트와 등을 투입하며 바르셀로나에 맞섰다.
올 여름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적생들이 주인공을 자처했다. 얄궂은 인연이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입지가 좁아진 비야는 AT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그 둘이 이날 경기를 좌지우지했으니 보는 맛이 더했다.
비야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향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투란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비야의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또 다른 이적생 네이마르도 이에 뒤질세라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페드로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네이마르는 예열을 마치기도 전인 후반 21분 브라질 A대표팀 동료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아 천금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다.
묘한 관계에 놓인 둘이 1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오는 29일 바르셀로나의 안방인 캄프 노우에서 2차전을 벌인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2차전을 안방에서 남겨두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팀이 맞붙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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