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 고등학교 ‘습격프로그램’ 진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2 12: 49

울산 현대의 김신욱, 김치곤, 최보경, 조인형은 지난 21일 저녁 북구 에너지고등학교 1, 2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습격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학교를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로 울산 달천고를 시작으로 남목고, 울산여자상업고를 방문한 바 있다.
올 시즌 네 번째로 습격한 에너지고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한 전문계 학교로 기숙사생활은 기본이며 핸드폰 사용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벤트를 눈치 채지 못하게 강당으로 모이게 하고 생활지도 시간으로 습격 프로그램을 위장을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저녁 8시가 되자 선생님의 훈계가 갑자기 중단되고 스크린을 통해 구단에서 준비한 영상이 나오자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내 환호성을 지르고 ‘울산 현대’와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습격 프로그램을 반겼다.
첫 번째로 진행된 게임에서는 선수와 학생이 짝을 이뤄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많이 차는 ‘리프팅 대결’ 이 펼쳐졌다. 특히 김신욱은 파트너 학생이 어렵게 보낸 공을 수차례 살려내는 등 프로선수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탄성을 받았다.
이어, 평소에 웃음이 없는 김치곤을 상대로 펼쳐진 ‘김치곤을 웃겨라’에서는 대표로 나온 여학생이 ‘귀요미 송’으로 공격을 했지만 끝내 웃기지 못하고 쓸쓸하게 무대를 내려가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김신욱은 "시간이 짧아 많이 아쉽다.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에너지고 학생들을 위해 하트 세레모니를 날리겠다"는 공략도 걸었으며, 최보경은 "오랜만에 환호성을 들어본 것 같다. 이렇게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고 경기장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학생들에게 끝 인사를 남겼다.
습격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교는 구단 사무국(052-209-71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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