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9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관객 22만2001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20만9743명을 기록했다.
‘숨바꼭질’은 개봉 첫날 ‘감기’(감독 김성수)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이틀째부터 역전한 뒤 꾸준히 정상 자리에 머물고 있다. 25억 원으로 제작된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스릴러 장르로는 지난 2010년 영화 ‘이끼’ 이후 3년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흥행작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영화는 형과 인연을 끊은 채 살고 있던 한 남자가 형의 실종소식을 듣고 비로소 집을 찾았다가 악연을 맺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남의 집에 숨어 사는 사람들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체감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영화다. 배우 손현주와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18만 8948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 3위는 9만 966명을 동원한 ‘감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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