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힘겨운 1회에 다저스 침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5 09: 13

LA 다저스 류현진(26)이 팀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첫 연패까지 길고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3.08로 올랐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는 '류현진의 힘겨운 1회에 다저스가 침몰했다'는 제목하에 '다저스는 지난 2개월간 훌륭한 선발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반대였다. 신인 류현진이 1회에만 4실점을 허용한 바람에 2-4로 패했고, 최근 4연승을 마감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최근 다저스의 2패 모두 류현진이 당하며 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였으나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 1사 후 155⅔이닝 만에 처음으로 셰인 빅토리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자니 곰스에게 초구에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지난 3경기에서 기록한 4실점과 같은 실점을 한 번에 줬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5회말 류현진 타석 때 대타를 썼다. 류현진은 올해 25차례 선발등판 중 3번째로 6회 이상 던지지 못했다. 안타 5개를 맞으며 삼진을 7개 잡았고, 총 투구수는 89개였다'며 류현진이 6회 이상 던지지 못한 것을 특이사항으로 꼽으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0-4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매팅리 감독은 한 점이라도 추격할 수 있는 공격이 급했고, 류현진을 투구수 89개에서 내리며 닉 푼토를 대타로 썼다. 그러나 푼토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류현진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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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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