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역대 최소타 우승... 화려한 부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6 08: 26

[OSEN=이슈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의 김하늘(25, KT)이 역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활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양평TPC 골프장(파72, 6425야드)에서 열린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써낸 김하늘은 2위 김효주(18, 롯데, 21언더파 267타)를 2타 차로 돌려세웠다. 김하늘이 기록한 23언더파는 지난 2010년 KB금융스타투어에서 이보미(25, 정관장)의 투어 역대 최소타 기록인 19언더파를 뛰어 넘는 대기록.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한 김하늘은 이번 승리로 K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김하늘은 2011년부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드라이버샷 난조에 빠져 우승은커녕 10위 안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하반기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바꾼 김하늘은 지난주 넵스마스터피스 대회에서 모처럼 공동 11위에 올라 반격을 예고하더니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결국 역대 최소타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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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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