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성용-박주영에 대한 연민을 드러냈다. 비록 대표팀에 합류 시키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상황을 이겨내라는 응원도 함께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6일 아이티전과 10일 크로아티아전에 소집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스완지 시티)를 선발하지 않았다.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는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기성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았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기성용은 분명 검증된 상황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8월 31일 이적 기간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NS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 개의치 않고 있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 박주영은 한국축구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에 많은 역할을 했다. 지금 당장 부진하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다. 우리 보다는 그 선수들이 더 많은 고통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은 "기성용과 박주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더 크게는 대표팀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있겠지만 좀 더 여유있게 생각을 가지고 조급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기에 나서서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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