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수비진에 변화를 꾀하며 더욱 안정된 수비를 펼치고자 한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6일 아이티전과 10일 크로아티아전에 소집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유럽파 선수들의 합류는 지난 4경기서 2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수비진에도 변화를 주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 그리고 곽태휘(알 샤밥)이 합류한 것. 좌우 측면과 중앙 수비진에 모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독일 방문을 통해 박주호의 경기력을 점검했고,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박주호를 선발하게 됐다. 윤석영의 경기는 직접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런던 올림픽 시절 지도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점도 선발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곽태휘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이미 곽태휘의 능력은 입증됐다는 것. 홍명보 감독은 "곽태휘는 대표팀이 월드컵을 진출하는데 있어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큰 공을 세웠고, 팀의 리더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며 "곽태휘에게 우리가 직접 보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것은 경쟁이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이미 4경기를 통해 검증을 받았고,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해외에서 뛰고 있다고 해서 특별한 우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주호와 윤석영, 곽태휘로서는 더욱 안정된 수비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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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