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25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내리 2골을 내주며 0-2로 아쉽게 패배했다.
백종철 감독은 수원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신감 하락을 우려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대전 원정경기는 강등권 탈출과 더불어 자신감 회복이라는 숙제가 놓인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 싸움이 아닌 사실상 6점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대구는 현재 리그 강등을 놓고 대전, 강원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후반기에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대구는 근소한 차이로 리그 12위에 올라서있다. 최소한 강등 직행은 면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안심은 절대 금물이다. 대전과 강원이 그 아래서 대구를 바짝 뒤쫓고 있다. 대구 또한 강등 탈출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승점을 계속 쌓아야 한다. 우선적 목표는 대전, 강원과의 격차를 벌리고 나아가 리그 11위 이상의 순위를 이끄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전 원정은 결코 놓쳐선 안 될 경기이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보다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대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대전은 최근 경기들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리그 정상을 다투는 전북, 인천, 포항, 서울을 상대로 1골 차의 명승부를 보여준데 이어 지난 토요일 강원을 2대0으로 꺾으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무엇보다 대전은 후반기 들어 외국인 선수 아리아스, 플라타의 가세로 기세가 더욱 올랐기에 최하위 팀과의 경기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물론 대구 또한 강팀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를 펼치며 막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따라서 방심을 버리고 대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 결과도 기대된다.
대전의 지난 경기들을 살펴보면 수비들이 뒤 공간을 내주거나 세밀한 패스에 무너지는 상황이 많았다. 이는 대구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대구에는 황일수, 아사모아, 조형익 등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황일수는 앞서 펼쳐진 전반기 대전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80여 미터를 드리블해 들어 간 끝에 멋진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지난 수원전 퇴장으로 이날 경기에는 후반기 팀을 이끌고 있는 레안드리뉴가 출전하지 못한다. 그 자리는 프로 2년차를 맞이하며 점차 기량이 만개해가고 있는 황순민이 메울 전망이다.
오는 대전전 원정경기에서 대구가 전력누수를 잘 메우고 특유의 'LTE축구'를 구사할수 있을지, 또한 결과로 이어가 승점 6점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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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