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만루 위기 막을 수 있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8.27 19: 26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넥센 나이트가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 허도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는 넥센과 시즌 14차전에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우규민은 22경기 112이닝을 소화하며 9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전환 첫해부터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며 단숨에 LG 투수진의 핵으로 떠올랐다. 우규민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제구력. 경기당 볼넷 허용 1.69로 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 가장 볼넷이 적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도 1.23으로 리그 전체 4위다.

하지만 우규민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후 3경기 연속으로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3실점, 15일 한화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고, 21일 넥센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팀이 역전패하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투수로 브랜든 나이트를 내세웠다. 2012시즌 리그 최고 선발투수로 자리했던 나이트는 올해 24경기·136⅓이닝 소화에 9승 8패 평균자책점 4.29로 지난해보다 못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우규민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승 달성에 1승만 남겨놓은 나이트가 올 시즌 LG전 평균자책점 7.59의 부진을 넘을 것인지 지켜볼 부분이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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