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현대·기아, 엔진룸 물 유입 시 평생보증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28 09: 49

현대·기아차가 최근 '아반떼'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인한 문제 발생시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물 유입에 따른 커넥터 및 와이어링 등 전장부품 부식으로 품질문제 발생시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평생 보증키로 했다.
업체는 엔진룸 물 유입은 '아반떼'와 같이 엔진룸 내 일부 부품의 A/S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카울탑에 A/S용 커버를 장착하는 타입의 차량을 비롯해 차종에 따라 일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현상이며 현대∙기아차의 경우 엔진룸 내 모든 전장부품들을 방수형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고객분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내부의 각종 전장부품들에 대해 다양한 방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차량의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들은 2중의 방수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물속에서 압력을 가했을 때 누수여부를 평가하는 기밀성 평가, 영하 40도의 온도에서도 정확한 성능을 보장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내한방치 평가, 극심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내구성 보장을 평가하는 냉열충격 평가, 120도의 높은 온도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고온방치 평가,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온습도 싸이클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완성차에 적용된다는 것.
특히 차량 성능 평가시 엔진룸 고압 세차평가(노즐속도 100mm/s, 수압 150kgf/cm2)를 통해 수분 유입 여부를 완벽히 점검한다고 현대·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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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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