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적합한 전자책 리더 기기는? ‘전자책의 미래’ 출판 관계자 설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28 10: 16

- 인터파크도서, 출판 관계자 868명 대상 ‘국내 전자책 시장 현황 및 전망’ 설문 조사
- 한국형 전자책 리더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각각 48%, 42%∙∙∙ 가격을 가장 고려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연이어 전자책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과연 국내 전자책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일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1년 1400억원에서 지난해 1512억원으로 약 8% 성장했으며, 올해는 20% 이상 성장한 18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파크도서는 전자책 시장을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출판 관계자 868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전자책 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8일 인터파크도서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한국형 전자책 리더 기기는? 보급률 높은 ‘스마트폰’ 1위, ‘태블릿PC’ 뒤이어
라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의 47.5%(412명)가 ‘스마트폰’이라고 답했다. 이는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응답자의 42.4%가 ‘태블릿PC’를 꼽은 반면, ‘전자책 전용 단말기’는 7.8%, ‘PC뷰어’를 선택한 응답자는 없었다.
시장분석 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구 대비 태블릿PC 보급률은 2.6%로 나타나, 출판 관계자들은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책 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어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이라는 질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55.4%(480명)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고, ‘CPU/RAM 등 높은 사양’(35.5%), ‘인터넷, 동영상 등 부가 기능’(35.0%), ‘스크린 크기’(26.7%), ‘배터리 용량’(24.9%)이 뒤를 이었다. 가격 못지 않게 리더 기기의 사양과 부가 기능 등 스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 출판 관계자 37%, 국내 전자책 활성화 위해 ‘신작 등 eBook 콘텐츠 보강’ 필요
에 대한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6.9%(320명)가 ‘신작 등 eBook 콘텐츠 보강’을 꼽았다. 뒤를 이어 ‘합리적 가격의 eBook 콘텐츠’가 17.5%, ‘독서 문화 활성화’가 17.1%, ‘eBook 경험의 증가’ 13.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 출간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전자책이 활성화된 해외 사례와 같이 방대한 콘텐츠가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로는 ‘소설’과 ‘장르소설’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소설’과 ‘장르소설’은 각각 응답자의 28.6%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만화’가 16.1%, ‘자기계발서’가 15.2%, ‘경제경영서적’은 4.6%, ‘인문학서적’은 3.7%로 집계됐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과 만화 등의 장르가 전자책 활성화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 것.
 
▲ 전자책 리더 기기, 스마트교육용 되려면 ‘인터넷과 업무 프로그램 호환’ 잡아야
이라는 질문에 ‘인터넷 연결 및 업무용 프로그램과 호환’이 26.3%(228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메모, 사전 등 학습 지원 기능’(24.4%), ‘동영상 강의 등 영상 시청 기능’(23.5%), ‘도서관, 서재 등 학습 중심의 UI’(21.2%)로 나타났으며, ‘CPU/RAM 등 높은 사양’은 응답자의 1.4%만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으로는 ‘하나의 기기에 많은 책을 넣을 수 있어서’를 45.6%(396명)가 꼽았으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볼 수 있어서’(24.9%), ‘종이책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14.7%), ‘다양한 기기로 독서할 수 있어서’(14.3%)순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 eBook사업팀 임세원 팀장는 “한국은 스마트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콘텐츠가 보강된다면 미국 전자책 시장과 같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전자책 리더 기기는 5~6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이나 활용도가 높은 태블릿PC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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