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포' 추신수, 100홈런-100도루 달성(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8 12: 25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호포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추신수는 투수를 스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의 땅볼로 아웃됐다. 2회에는 2사 1,3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7구째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뒤 담장을 살짝 넘기는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개인 시즌 17호포이자 2005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뒤 9년차에 쏘아올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7회에는 선두타자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6으로 패했다.
이날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면서 추신수는 26일 밀워키전 통산 100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역대 39번째로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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