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과 기량을 겨루게 될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면면이 드러났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자국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9월 6일)와 한국(친선경기, 9월 10일)전에 나설 25인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이고르 스티마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튼),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해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스티마치 감독은 25명 외에 4명의 예비 자원도 마련해 두었다. 크로아티아는 이들 중 23명으로 세르비아전(원정)을 치른 뒤 18명이 한국 원정길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아이티(FIFA랭킹 74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무대를 옮겨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대패의 아픔을 안긴 유럽의 강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2월 영국에서 크로아티아에 0-4로 완패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은 6전 2승 2무 2패다.
▲ 크로아티아 대표팀 예비명단
FW : 에두아르도 다 실바(샤흐타르),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튼), 마리오 만주키치(뮌헨),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 안테 레비치(RNK 스플릿)
MF : 아리안 아데미, 알렌 할리로비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 오그니엔 부코예비치(디나모 키예프), 마테오 코바시치(인터 밀란), 밀란 바델리(함부르크), 루카 모드리치(레알),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DF :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요시프 시무니치(호펜하임), 베드란 콜루카(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튼), 흐로보예 밀리치(로스토프), 이반 스트리니치(드니프로), 도마고이 비다(디나모 자그레브), 고르돈 스칠덴펠드(파나시나이코스)
GK : 스티페 플레티코사(로스토프), 다니엘 수바시치(AS 모나코), 다리오 크레시치(로코모티프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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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구자철의 태클에 넘어지고 있는 만주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