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tvN 새 예능프로그램 '퍼펙트싱어VS'를 통해 노래 잘 하는 개그맨 이동윤과 맞붙는다. 박완규 입장에서는 이기면 '본전', 지면 '굴욕'이 될 전망.
박완규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퍼펙트싱어 VS'에서 드림싱어팀(비가수팀)의 대표주자 이동윤과 공통 미션곡인 바비킴의 '사랑 그 놈'으로 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
박완규는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이에 맞서는 이동윤은 '개그 콘서트'의 코너인 '뮤지컬'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가수팀에는 이정, 린,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우승자 손승연이 합세하며 드림싱어팀에는 tvN ‘오페라스타’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보이스코리아 키즈’ 우승자 김명주 양이 출격해 반전을 꿈꾼다. 이날 각 팀은 총 5곡의 공통 미션곡으로 맞붙어 노래 대결을 벌이며 팀별 최종 노래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이 확정된다.
완벽한 보컬을 자랑하는 가수팀과 톱가수 못지 않은 '꿀성대'를 지닌 드림싱어팀의 불꽃 튀는 노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수팀이 비가수에게 밀리는 순간의 자존심 실추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구라와 유세윤은 MC이자 가수팀, 드림싱어팀의 감독을 맡아 금요일 밤 브라운관을 웃음꽃으로 물들일 계획. 김구라, 유세윤의 거침없는 입담에 김현욱 전 아나운서 특유의 유쾌하고 매끄러운 진행까지 더해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퍼펙트싱어 VS’는 매회 각 5명으로 이루어진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 과거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같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청중평가단이나 심사위원 등 사람에 의한 주관적인 노래 심사가 이뤄졌던 데 비해 ‘퍼펙트싱어 VS’는 V-스캐너가 노래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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