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전력 차이' 박지성 홀로 극복하기엔 너무 높았던 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9 05: 54

AC밀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의 단꿈을 꿨던 박지성(32)과 아인트호벤의 기대는 산 시로 원정에서 무너졌다. 고군분투한 박지성이 극복하기에는 아인트호벤도, AC밀란도 넘기에 너무 높았던 벽이었다.
박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C밀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0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인트호벤은 케빈 프린스-보아텡에게 2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이며 AC밀란을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상대를 뚫지 못했다. 마티아 데 실리오에게 번번이 가로막힌 박지성은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지성이 교체된 후 아인트호벤은 후반 32분 보아텡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고, 만회골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최종 합꼐 1-4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의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
AC밀란에 강한 남자였지만, 아인트호벤과 AC밀란 사이에 놓인 객관적 전력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한 산 시로 원정도 아인트호벤의 패배에 한 몫 했다.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AC밀란은 아인트호벤의 반격 의지를 차단했고, 최선을 다한 박지성의 플레이도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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