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지동원(22)을 향한 비판을 일축했다.
지동원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분까지 약 4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코너 위컴과 교체 아웃됐다. 선덜랜드는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동원이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위컴과 교체된 후 경쟁자인 조지 알티도어의 만회골과 위컴의 연속골로 4-2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지동원에게는 악평이 쏟아졌다. 독일에서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다며 쓴소리를 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의 편을 들었다.

디 카니오 감독은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야유로 이어지는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라며 지동원을 감싼 후 "팬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지동원이 부진하다고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는 훈련에서도, 또 기술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며 거듭 칭찬했다.
"물론 지동원이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지동원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인 디 카니오 감독은 "그러나 지동원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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