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소집제외' 김신욱에게 전한 따뜻한 충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9 06: 59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돼라고 했지."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의 김신욱(24)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다.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김호곤 감독은 최근 두 번 연속으로 홍명보호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김신욱에 대해 믿음어린 시선을 보냈다.
김신욱은 지난 동아시안컵 당시 홍명보호 1기에 승선한 후 연거푸 두 번의 소집에서 제외됐다. 지난 페루전에 이어 9월에 있을 아이티-크로아티아전 소집에서도 제외된 것. 선수 본인으로서는 의기소침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금 선발된다고 해서 모두 본선에 나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되는 일"이라며 김신욱을 독려했다. 김신욱이 선발될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유럽팀과 상대할 때 김신욱처럼 확실한 특징이 있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경기에 나서본 경험이 풍부한 김 감독이 볼 때 김신욱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김 감독은 유럽팀들을 상대할 때 김신욱이 효과적인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엔트리는 23명이고 축구는 11명이 한다. 김신욱처럼 특징있는 선수라면 그 한 자리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제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되어야한다고 이야기해줬다"는 김 감독의 말에서는 김신욱에 대한 믿음과, 그의 능력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여유가 묻어났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올 겨울 김신욱에게 '특훈'을 지시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신장에 비해서는 점핑력이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더 탄력있는 점프가 가능하도록 유연성과 점핑력을 강화하는 특별훈련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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