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홍명보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합류 시키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만든 것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공격수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공격력 보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PL 카디프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도 홍명보호에 당연히 승선했다. 카디프 시티의 주축 선수로서 팀을 챔피언십(2부리그)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승격시킨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에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김보경은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대표팀에서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등 중원 전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김보경에 대해 대표팀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홍 감독은 "김보경은 공격의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어느 포지션이 가장 잘 맞는지, 전술적으로 어느 포지션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 테스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30일 김보경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새로 부임하신 뒤 합류하게 됐다. 불러주신 이유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 따라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직전 유럽파들을 점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던 상황. 그러나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은 직접 눈으로 점검하지 않았다. 하지만 2부리그서 EPL로 진출한 김보경에 대해서는 실력을 크게 의심하지 않은 상황.
홍 감독은 유럽에서 김보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면서도 대표팀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선수에게 해준 것.
김보경은 "유럽에 오셨을때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당시에도 여러가지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크게 좋아 하셨다"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곳 어디든지 뛸 자신이 있다. 중앙이든 측면이든 항상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대표팀 공격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PL서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인 김보경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돌파력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의 기대가 분명하다. 또 김보경 본인의 의지도 이번 평가전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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