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좋지 않았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가 거침없는 선발 23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만족할 수 없었다. 시즌 최다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9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15에서 1.20으로 조금 올랐다. 다나카는 개막 19연승 포함 23연승을 질주했다. 팀은 11-6으로 이겼다.

다나카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지만 6회와 7회 점수를 내줬다. 다나카는 6회 1사후 나카무라와 이마미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우치카와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4번 타자 야나기타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7회 다나카는 무사 1,3루에서는 혼다를 2루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3점째 실점을 했다. 이후 다나카는 다노우에 히데노리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나카무라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하지 않았다.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이상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다나카는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경기 직후 “전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아무것도 좋지 않았다. 야수에게 빚을 졌다”고 덧붙였다.
다나카가 한 경기에서 3실점한 것은 시즌 최다 실점 타이다. 올 시즌 4번째다. 지난 4월 16일 소트트뱅크전에서 7이닝 3실점과 4월 23일 오릭스전 8이닝 3실점, 5월 14일 요코하마전 7이닝 3실점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최다실점 타이 기록을 썼다.
한편 다나카의 23연승은 아시아 신기록이다. 한구 프로야구에서는 1982년 박철순이 OB 베어스에서 활약해 2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다나카의 다음 목표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정조준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1936년~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뛴 칼 허벨이 갖고 있는 24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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