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3K' RYU, 2회 구스만에게 선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31 11: 38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1회 징크스 탈피에 성공했으나 2회 선실점하고 말았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출격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과 25일 보스턴전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연속 경기 패전을 기록한 류현진에게는 연패 탈출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은 경기다. 팬들이 내심 바라고 있는 ‘15승’이라는 상징적인 수치를 위해서도 이 경기 승패는 중요하다.
[2회] 팀이 1회 선취점에 실패한 뒤 욘더 알론소를 깊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 오른손 타자 헤수스 구스만을 상대한 류현진은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로간 포사이드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향해 굴러가는 2루타가 되어 구스만이 홈을 밟았다. 93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려 공략당한 류현진의 첫 실점이다.

닉 헌들리의 삼진으로 3개 째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로니 세데뇨 타석에서 폭투를 저지르며 포사이드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세데뇨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3개의 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 뒤를 이은 윌 배너블도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2아웃 후 제드 저코를 상대한 류현진은 포심으로 삼진처리했다. 최고 94마일(151km)의 직구로 정면돌파한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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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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