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현(17, 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원)과 이덕희(15세, 제천동중,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캐나다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이덕희 듀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레팡티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서 크리스티안 가린-니콜라스 제리(이상 16, 칠레) 조에게 세트스코어 1-2(3-6 6-4 6-10)로 석패했다.
둘은 이번 대회 최강 조(복식 본선 1번 시드)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세트 초반 3-1까지 앞섰지만 결국 세트를 따내지 못하면서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세트에서는 팽팽한 흐름 끝에 상대의 서브게임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마지막 세트를 6-10으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그러나 정현과 이덕희는 지난 6월 김천 국제 퓨처스 복식에 이어 또 한번의 준우승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이덕희와 정현은 오는 1일 막을 여는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복식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덕희는 "경기에 져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 뛰어난 상대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면서 "US오픈에서도 (정)현이 형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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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위)-이덕희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