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살고 싶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9.03 10: 00

타선이 대폭발한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상대적 부진을 감싸 안으며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기록하며 여름의 상승세를 9월 초반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10-8로 이겼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으나 이를 방망이로 되갚으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 커쇼는 5이닝 동안 올 시즌 가장 많은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시즌 14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디어가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커쇼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마운드에서의 부진을 갚았다.

한편 콜로라도는 다저스보다 더 많은 18안타를 치며 커쇼와 다저스 마운드를 괴롭혔지만 커쇼를 일찍 무너뜨릴 수 있었던 2~4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8회에도 동점 기회에서 커다이어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콜로라도는 65승74패를 기록했다.
9회초 무사 주자 2,3루 다저스 마크 엘리스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 주자 이디어가 귀루하며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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