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거식증, 걸그룹 최초의 ‘거식돌?’...“내 모습에 충격”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9.04 11: 01

[OSEN=이슈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이소정이 거식증으로 병원진단까지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는 '사랑과 우정사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소정은 "멤버들을 만났는데 정말 예쁘더라. '보이스 코리아'가 실력으로 승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오디션 당시에는 49kg이었는데 12kg을 뺐다. 여성으로서 49kg이면 지극히 보통인데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33사이즈를 입는다. 맞는 옷이 없어서 모든 옷을 수선해서 입는다"며 "일단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뭔가 먹고 싶어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 안 먹고 운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정은 "온종일 물만 먹기도 하고 2~3일 동안 방울토마토 5개만 먹었다.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내가 증오스러웠다"며 "다이어트 시작할 때 안먹으면 현기증이 나는데 씻고 나왔는데 몸이 부서지는 것 같은 고통이 있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소정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1년 가까이 생리가 없었다"며 "병원에 갔는데 내 몸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 됐다고 하더라. 호르몬 수치가 바닥이라 갱년기 여성 수준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화신'에는 정준, 양동근, 오윤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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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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