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 시카고 컵스)과 팬들의 꿈이 이뤄졌다.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무대의 부름을 받으며 데뷔전을 앞두게 됐다.
시카고 컵스 관련 언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임창용의 MLB 승격을 알렸다. 언론들은 “컵스가 마이클 보든을 방출대기하고 그 자리에 임창용을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컵스는 40인 로스터 확장에 맞춰 4일까지 총 7명의 선수를 등록시켰다. 2일에는 3명, 그리고 4일에는 4명을 포함시켰다. 4일 4명 승격 당시 임창용의 이름이 없어 MLB 승격이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컵스는 하루 만에 임창용을 불러올리며 믿음을 과시했다.

지난겨울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었던 임창용은 전반기 동안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재활에 매달렸고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는 11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7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임창용은 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 컵스는 7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치르고 10일부터는 신시내티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임창용과 추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거리다. 임창용이 MLB 마운드에 서면 한국인 선수로는 14번째 메이저리거가 된다. 박찬호 김병현 이상훈 구대성에 이어 한미일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은 5번째 선수로도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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