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3’ 공개..외관부터 S펜 기능까지 ‘환골탈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9.05 05: 02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 노트3’가 공개됐다. 5.7인치로 더 커진 화면에 가죽느낌의 뒷면부터 S펜 활용을 극대화한 ‘에어 커맨드’ 기능까지, ‘갤럭시 노트3’는 펜을 지닌 대화면 스마트폰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갤럭시 노트3’만의 고유 디자인 적용

먼저 ‘갤럭시 노트3’는 달라진 외관부터 눈에 띈다. 5.7인치 화면을 적용해 이전 작보다 커졌고, 좀 더 각진 모양이다. 또 뒷면은 가죽의 질감은 살린 신소재가 적용됐고, 옆면엔 스티치 디자인이 더해져 클래식한 다이어리 느낌을 준다.
메노 반 벤 버그 삼성전자 네덜란드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3’는 노트의 장점인 큰 화면을 강조하면서도, 한 손에 잡을 수 있게 손에 쥐기 쉬운 모양을 살렸다”고 말했다.
더욱 강력해진 S 펜과 더 편해진 멀티태스킹 
'갤럭시 노트3'는 한 번 클릭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노트 제품만의 특장점인 S 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3'의 화면 위에서 S 펜의 버튼만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모양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새로 도입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에어 커맨드' 기능을 사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액션 메모' 기능은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하여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주며, '스크랩북' 기능으로는 관심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 곳에 S 펜으로 스크랩할 수 있다.
 
또 '캡쳐 후 쓰기' 기능으로는 화면 전체를 캡쳐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하여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 파인더',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 등 '에어 커맨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노트 시리즈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새로워진 '멀티 윈도우'로 업그레이드 됐다. 
멀티 윈도우에서는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텍스트나 캡쳐된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메신저 앱인 '챗온'을 두 화면에 띄워 놓고 한 화면으로는 수신된 메시지를 읽으면서 다른 화면으로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세부적인 설명을 맡은 삼성전자 마케팅팀 데이비드 박은 ‘갤럭시 노트3’의 기능을 쉽게 닷(dot, 점), 서클(circle, 동그라미), 박스(box)로 설명했다. 화면에 점을 찍으면 ‘에어 커맨드’기능이 실행되고, 동그라미 형태로 내가 즐겨찾는 5가지 기능이 나타난다. 또 어느 화면에서든 네모 모양의 박스를 그리면 사용자가 그린 크기로 멀티 윈도우 기능이 실행되기 때문이다.
화면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지고
'갤럭시 노트3'는 5.5형 갤럭시 노트Ⅱ 보다 0.2인치 큰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144.3mm)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 보다 더 얇아지고 무게는 168g으로 가벼워졌다. 또 3GB 램을 탑재했다.
 
주파수 집성 방식(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한 LTE-A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끊김 없이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블러쉬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S뷰 커버는 10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노트3’는 25일부터 149국가에 동시에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11일부터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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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겸 대표이사./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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