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화질 TV를 전면에 내새워 하반기 유럽시장을 공략한 제품들을 대거 내놨다. LG전자는 6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서 ‘매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립니다(It’s All Possible with LG)’를 슬로건으로 부스를 열었다. LG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의 삶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
특히 ‘감동을 주는 화질’과 ‘쉽고 즐거운 스마트’에 강조하기 위해 265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에서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과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겸 사장은 “감탄을 넘어서 감동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과 삶을 더 윤택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스마트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질에 예술적 감성 더한 ‘갤러리 올레드 TV’
지난달 곡면 올레드 TV를 독일에 출시하며 유럽 차세대 TV시장 선점에 나선 LG전자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벽걸이형 ‘갤러리 올레드 TV’를 첫 공개한다.
이 제품은 액자를 연상시키는 프레임이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어 마치 갤러리의 액자 속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프레임과 디스플레이 사이 여백 부분에 내장된 전면지향 2.2 채널 캔버스 스피커는 ‘명품 화질’에 걸 맞는 풍부하면서도 명료한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곡면 올레드 TV도 전시한다.
올 하반기 곡면 올레드 TV 출시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갤러리 올레드 TV도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울트라HD TV 풀 라인업
LG전자는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질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84/65/55형 울트라HD TV 20여 대가 차별화된 제품 특징으로 관람객 눈길을 사로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65/55형 울트라 HD TV는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디코더를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외부기기 필요 없이 울트라HD 콘텐츠를 담은 USB의 연결만으로 초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쉽고 즐거운 LG 스마트 TV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콘텐츠를 ‘쉽게 찾고’ ‘편리하게 즐기는’ LG 스마트TV의 차별화된 소비자 체험을 강조한다.
LG 스마트 TV의 ‘온나우(On Now)’ 기능은 방영중인 지상파, 케이블 TV, IPTV의 콘텐츠들을 인기/채널순으로 정리해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시청 이력 기반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영화 콘텐츠 및 VOD 감상을 도와준다.
LG 스마트TV 전용 ‘매직리모컨’은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사용자가 키보드 문자 입력 없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새롭게 선보이는 ‘핑거 제스처(손가락 움직임 인식)’는 사용자가 손가락을 움직여 채널을 변경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예: where’s my water)도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컨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장난감과 게임을 결합한 ‘스카이랜더 배틀그라운드(Skylanders Battlegrounds),’ 카메라를 통해 골프 자세를 교정해주는 ‘골프 티칭 앱’ 등을 시연한다.
▲유럽현지화 프리미엄 생활가전
LG전자는 전기료와 물값이 비싼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한 유럽현지화 생활가전을 다수 선보인다.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 보다 40% 이상 에너지 효율이 좋은 세탁기, 냉동실이 아래에 있고 냉장실이 위에 있는 업계 최고 효율(A+++)의 ‘바텀 프리저’ 냉장고 등을 출품한다.
▲‘G 시리즈’ 위한 모바일 부스 마련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G 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모바일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G 시리즈’의 혁신적 디자인, 최상의 화질, 앞선 하드웨어 성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IFA에서 모바일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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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갤러리 올레드TV와 곡면 올레드 TV./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