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개그맨 이동윤에 이어 배우 류태준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박완규는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싱어 VS'에 가수팀의 첫 주자로 등장, 드림싱어 첫 도전자인 류태준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완규는 정확한 음정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버즈의 ‘겁쟁이’를 열창해 방청객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V스캐너 결과, 박완규는 87,306을 획득해 지난 주 이동윤에게 받았던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드림싱어 류태준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에 박완규는 류태준의 무대가 계속될수록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류태준이 89.712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드림싱어의 승리로 장식했다.
개그맨 이동윤에 이어 배우 류태준에게까지 패배를 당한 박완규는 “날 은퇴시키려고 여길 섭외한 거야. 왜 나한테만 그래”라고 복잡한 속내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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