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쿠에토, 부상 털고 PS 가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0 08: 49

올 시즌 오른쪽 어깨 부위의 부상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조니 쿠에토(27, 신시내티 레즈)가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가세할 수 있을 것인지, 가세한다면 어떤 보직을 맡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9승9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에이스 몫을 톡톡히 했던 쿠에토는 올 시즌 오른 어깨 주위 근육에 이상이 생기며 9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고 있다. 성적은 4승2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싱그라니가 로테이션에 들어와 쿠에토의 자리를 메워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에이스에 대한 목마름은 큰 상황이다. 신시내티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 더 그렇다.
이제 신시내티의 관심사는 쿠에토가 언제쯤 복귀해 전력에 가세할 수 있느냐다. 당장 복귀보다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아 포스트시즌에 가세하길 바라는 시각이다. 선발로 나서지는 못해도 불펜 요원으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쿠에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개 정도의 공을 던졌는데 시뮬레이션 피칭 후 부상 부위에 특별한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쿠에토의 설명이다. 쿠에토는 10일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이상이 없을 경우 복귀를 향한 발걸음이 좀 더 가벼워질 수 있다.
다만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신중한 자세다. 베이커 감독은 쿠에토의 시뮬레이션 피칭 소식을 반기면서도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베이커 감독은 10일 시카고 컵스전을 앞두고 “모든 것은 쿠에토의 몸에 달렸다. 그가 준비될 때까지는 부르지 않을 것”이면서도 “다음 시뮬레이션 피칭 때는 투구수를 4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베이커 감독은 “어쨌든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신시내티의 선발진은 레이토스, 리크, 베일리, 아로요, 싱그라니로 짜여져 있다. 레이토스-리크-베일리가 8월 이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팀 선발진 자체는 안정되어 있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쿠에토가 불펜에서 힘을 보태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베이커 감독도 이날 “쿠에토가 1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지 않길 기도하라”고 농담을 던지며 이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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