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 iOS7를 공개했다. 그동안 루머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애플의 신제품이 실제로 공개돼, 전세계인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이 대체로 호평을 받는 가운데, 기존의 루머들과 다른 것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우리나라가 또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국내 소비자들 또한 아쉬워하고 있다.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소수의 미디어만을 초청한 가운데 아이폰5S와 아이폰5C, iOS7을 선보였다.
새로운 라인인 아이폰5C를 비롯해 iOS7과 아이폰5S도 이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공개돼, 해외 매체들은 호평을 내놓고 있다.

먼저 iOS7은 UI부터 직관적이로 평면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고, 색감도 전체적으로 밝아졌다. 또 제어센터, 알림바, 에어드롭 등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돼, 그동안의 iOS 단점들을 대거 보완했다.
'아이폰5C'는 아이폰에 초록, 분홍, 노랑 등 다섯가지 색깔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다. A6프로세서에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LTE지원 등 전반적인 성능은 아이폰5와 비등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년 계약시 16GB는 99달러(약 11만원)에, 32GB는 199달러(약 2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5S'는 아이폰5의 후속작이지만, 칩부터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까지 새롭게 적용되면서 이전작에 비해 크게 발전한 모양새다.
먼저, A7 칩이 장착됐다. A7 칩은 스마트폰 최초 64비트를 지원하는 칩으로, 이전작보다 2배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또 사용자는 편의에 따라 32비트와 64비트를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애플이 카메라의 기능에 신경쓰고 있음이 아이폰5S에도 반영됐다. '아이폰5S'의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가 이전작보다 15% 커졌고, 조리개도 더 커졌다. 또 LED 램프를 2개로 늘려, 사진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알맞는 색상 조합을 제시한다.
또, 1초에 10장이상 찍을 수 있는 부스터 모드가 추가됐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알아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준다. 1080p HD 비디오 촬영도 가능해졌다.
홈버튼에는 지문인식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터치 ID(Touch ID)'는 지문을 사용해 화면 잠금을 풀 수 있는 기능으로 홈버튼 어느방향에서나 인식가능하다. 홈버튼에는 사파이어가 적용돼, 긁힘에 강하도록 설계됐다. 아이튠즈도 지문으로 한 번에 접속할 수 있어, 매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수고를 덜었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새로운 프로세서와 강화된 보안성 등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루머로 떠돌았던 내용들이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고, 그동안 소문으로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은 없어 일부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는 사실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팀 쿡 애플 CEO는 오는 13일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 예약주문에 들어가고, 20일부터 미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중국 등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2월 말 2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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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애플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