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5S’의 가장 큰 변화인 지문인식 기능이 보안이 아닌 거래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자 보도서 ‘아이폰5S’에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이 단순히 보안을 위한 장치는 아니라고 전하며 향후 모바일 결제를 활성화 시키는 열쇠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비밀번호 입력 없이 등록된 지문과 스캐너의 인식된 지문은 대조해 ‘아이폰5S’의 주인을 판단하는 지문인식 기능이 해당 단말기에서 오직 주인에게만 아이튠즈와 앱스토어에서의 결제를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현재 애플과 구글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도 스마트폰의 ‘모바일 지갑’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지만, 보안상의 문제로 이를 활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현실이다. 이들은 대부분 모바일 계정 해킹과 튼튼하지 못한 앱의 보안, 혹은 만일에 발생할 단말기 분실 등을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꺼리는 이유로 꼽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해당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문인식 기능이 보안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의 고민을 없애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해외 인터넷 결제서비스 ‘페이팔’의 회장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cus)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서 “2년 안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문인식이 주가 된 생체인식 기능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는 모바일 결제에 있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확인 IT기술 클릭패스(Clickpass)를 개발한 사업가 피터 닉시(Peter Nixey)는 “지문인식을 통한 신분확인은 아이튠스에서의 다운로드를 쉽게 만들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결제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것에 관한 것이다”라고 지문인식 기능의 장점을 역설했다.

닉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앱스토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많은 돈을 잃고 있다며 지문인식 기능은 이와 같은 경우를 방지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CTO밸리디티 센서(CTO Validity Sensors)의 세바스티엔 타뷰(Sebastien Taveau) 최고기술책임자를 말을 빌려 지문인식 기능이 스티브 잡스가 지향하고자 했던 것을 해결해줄 것으로 추측했다.
세바스티엔 타뷰의 말에 의하면 신용카드나 PIN을 이용한 결제 방법은 잡스가 생전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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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지문인식 기능.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