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주류업체, ‘스페이스 마케팅’으로 승부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9.12 10: 20

-주류 브랜드 소비자와 만나는 공간에 브랜드 컬처 담아내
가을을 맞은 주류업체들이 ‘스페이스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스페이스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시간 동안 오감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있는 각종 체험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브랜드와 관련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를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입소문까지 유도할 수 있다.
주류업계의 경우 그동안은 주로 클럽이나 바, 야외 페스티발 무대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소비하는 실내외 장소에서 직간접적인 마케팅 활동을 많이 펼쳐왔다. 최근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브랜드 컬처를 담아낸 제3의 공간을 선택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공간을 상설로 마련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브랜드 색에 맞는 공간과 파트너십 제휴를 맺어 그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는 곳도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공간에서 열리는 이벤트 후원을 통해 타깃 소비층과의 소통에 나서는 곳도 생겨났다.
독일 프리미엄 허브 리큐르 브랜드 예거마이스터는 오는 14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펼쳐지는 ‘블러프 창고 파티 Vol.5 (VLUF Garage Party Vol.5)’의 후원을 통해 ‘스페이스 마케팅’을 가동한다.
이 날 파티는 이스턴 사이드 킥, 데이드림 등 화려한 밴드들의 공연과 정크하우스, 킬드런의 라이브 아트워크, 전시, 댄스 퍼포먼스 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또한 참가자들을 위해 예거마이스터 샷 잔과 예거마이스터 프리저를 활용해 즉석에서 제작한 독특한 향초를 제공하는 등 이색 이벤트도 진행된다.
예거마이스터 측 관계자는 “서브컬처를 이끌어나가는 대표적인 크루인 블러프의 대표적인 행사를 후원하며, 이들이 주최하는 파티 장소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만나 예거마이스터가 가진 서브컬쳐 정신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 1위의 주류업체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국내법인은 최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 6층에 ‘메종 페르노리카’(페르노리카의 집)라는 공간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유럽 저택의 거실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 안에서 회사의 모든 제품을 맛볼 수 있고 주류 관련 전문서적도 찾아볼 수 있는 플래그십 라운지처럼 꾸민 것. 혁신과 유쾌함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와 가치를 이 공간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프리미엄 럼 브랜드 바카디를 수입, 유통하는 바카디 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믹솔로지바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 중이다. 바카디는 이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초에는 ‘바카디 클래식 칵테일 모히토’와 ‘바카디 블랙’ 출시를 기념한 칵테일 시연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활용한 칵테일의 제조법과 음용법 등을 전파하는 등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카디 코리아 측은 행사 공간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전 세계 각국의 칵테일 및 라운지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믹솔로지바를 선택함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100c@osen.co.kr
프리미엄 럼 브랜드 바카디가 서울 청담동 믹솔로지바와의 파트너십 통해 신제품 마케팅 나서며 ‘스페이스 마케팅’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독일 프리미엄 허브 리큐르 브랜드 예거마이스터, 팀 블러프(Team VLUF)의 5번째 창고 파티를 알리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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