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이청용, "기성용,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2 13: 11

"기성용은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5, 볼튼)은 기성용에 대한 믿음을 숨김없이 내보였다. 친구이기 때문에가 아닌, 함께 그라운드에 뛴 선수로서의 믿음이었다.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소집돼 아이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치른 이청용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청용은 소속팀의 특별한 배려 속에 하루 휴식을 취하고 암스테르담을 거쳐 영국으로 복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홍명보호 3기에 처음 소집돼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른 이청용은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아이티와 크로아티아전을 거치며 보완점을 절실히 깨달은 홍명보호에서 유일하게 빛난 존재가 이청용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청용은 이번 친선경기에 대해 "많은 것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 달에 있을 말리-브라질과 친선경기가 기대된다"며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표팀 복귀 여론이 거센 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K리그에서 뛸 때부터 한솥밥을 먹었고, 유럽 무대 진출 후에도 사흘에 한 번씩은 전화 통화로 우정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축구계에서도 소문난 단짝이다. 절친으로서 그 누구보다 기성용의 복귀를 바라는 이 역시 이청용일 것이다.
이청용은 "기성용은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돌아올 것이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앞두고 다시 합류하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구이자 동료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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