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살인사건 무죄 판결, 네티즌 반응 극과 극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13 08: 00

[OSEN=이슈팀] 낙지 살인사건 무죄 최종판결에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직접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지않느냐는 옹호론과 사망 보험금까지 타가는 등 살인을 암시하는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무죄를 선고하는게 말이 되냐는 비난론이 교차하는 중이다.
낙지 살인사건 무죄 판결은 그만큼 세상의 이목이 집중됐던 사건이었기에 그 파장도 강하게 일고 있다. 대법원은 12일 낙지 살인사고의 피고인 A씨에게 무죄를 선고, 3년여를 끌었던 재판 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낙지 살인사건 무죄는 최종 확정했지만 절도 등의 일부 혐의는 사실로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낙지 살인사건은 지난 2010년 4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투숙한 상태에서 여자친구가 낙지가 목에 걸려 사망하면서 발생했다. 인천 경찰은 처음에 이 사건을 사고사로 처리했다가 후에 A씨가 여자친구의 사망보험금 2억원을 타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수사에 착수, 낙지를 이용한 살인사건으로 추정했다.
이후 이 사건은 일반에 낙지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고 1심 유죄, 2심 무죄에 이어 대법원이 이날 최종 무죄를 확정하면서 종결됐다.
대법원이 낙지 살인사건 무죄를 판결한 배경은 A씨의 살인에 따른 유죄를 입증할만한 물리적 증거가 없는데다 간접증거 또한 모든 점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민한 결과물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사망자의 유가족들은 상심을 금치 못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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