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1사 만루에서 KIA 황정립의 우전 2타점 적시타 떄 홈을 밟은 3루주자 안치홍이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는 좌완 양현종(25)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13일 이후 39일 만의 등판이다. 양현종은 6월과 지난달 같은 왼 옆구리 근육파열상을 입어 두 번이나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6월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승승장구하며 리그 대표 좌완으로 자리매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6월말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뒤 여름 복귀한 그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29로 극과 극의 부진을 보였다.

두산은 점차 구위가 좋아지고 있는 데릭 핸킨스(30)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들어와 패 만을 쌓았으나 최근 2연승 중이다. 성적은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61. KIA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