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이 하프타임에 투입된 가운데 볼프스부르크가 DFB 포칼(독일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구자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 VfR 알렌(2부리그)과 홈경기를 벤치서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하프타임에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대신 투입돼 후반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호펜하임전서 뼈아픈 실수로 선제골을 빌미를 제공했던 구자철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음에도 후반전에 투입돼 자신의 몫을 수행하며 아픈 기억을 떨쳐내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 속에 알렌을 2-0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켰음에도 알렌을 쉽게 앞서가지 못했다. 알렌이 2부리그 중위권에 불과하지만 수비를 탄탄히 하며 볼프스부르크에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다행히 전반 46분 디에고가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가기는 했지만 볼프스부르크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결국 볼프스부르크는 후반전에 구자철을 투입하는 등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그 결과 후반 37분 디에고가 올린 프리킥을 가까운 포스트에 있던 팀 클로세가 헤딩으로 연결, 알렌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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