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수비 위치선정이 좋았어'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3.10.12 16: 25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 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문우람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두산 이종욱 중견수가 포구하며 아웃처리 시키고 있다.
4차전에 양팀은 이재우(두산)와 문성현(넥센)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이재우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고 문성현은 패기가 돋보이는 신예다.
이재우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구위 자체가 한창 좋을 때보다는 못하다는 평가지만 노련하고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는 데 기대를 건다. 문성현은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싸움닭 같은 선수”라며 배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결국 두 선수의 선발 싸움이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두산과 넥센은 전날 연장 14회 혈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지쳐 있다. 두 선수가 최소 5이닝 정도를 안정적인 흐름으로 가져가야 막판 불펜 자원들을 총출동시키며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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